고사리를 꺽으러 간 도너리...
내가 아는 몇 안되는 곳 중에 한 곳이 도너리오름앞
작정하고 고사리를 꺽으러 갔는데 집에서랑은
전혀 다른 날씨로 안개에 간간이 비까지...
도대체 아무것도 구분이 안되는 날씨였다
그나마 대충 지리를 아는터라 간음하며
본격적으로 고사리를 찾아...
몇 일 비 날씨였던 탓에 고사리는 나오고 사람들은
아직 이어서 두 시간정도 꺽고 오름을 올라
좀 둘러볼려고 했으나 안개로 보이는 것은 ...
휴식년제가 올해 12월 말까지였으나 예전에는
방목으로 많이 훼손이 되었다면
지금은 재선충병 작업으로 인해 더 많이
훼손이 되어 보였다
휴식년제가 끝나면 좋은날에 한번 구석구석을
누벼보고 싶은 오름이다
보리수나무
팥배나무가 이렇게 많았었나 싶을 정도로 많았다
부처손
팥배나무 꽃
장비가 드나들면서 많이 훼손이 되어있다
바위수국
잔개자리
안개가 너무 심해서 정말 한치앞이 안보인다는 말이...
가시딸기
큰천남성
위태로운 경사면에도 팥배나무가...
정물오름이 보인다
잠시 안개가 걷히고 앞이 보인다
쥐오줌풀
새우란
쥐오줌풀
정물오름과 당오름이 나란히 보인다
가시딸기지만 가시는 없는...
왕초피나무 꽃
비를 맞으며 고사리를 꺽다 왔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너무나 화창하고 맑고 고운 날씨이다
집에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위치였는데
이렇게 서로다른 날씨라니...
덕분에 먼지없이 덥지 않게 고사리꺽기는
완료했다
미루던 일을 해 치워서 그런지 너무 홀가분 함
이제부터는 산행에 집중할 수 있을려나?
고사리도 하고 어떨결에 쉬고 있는 오름까지
살짝 밟고와서 오늘도 또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