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포구...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친구와 같이
차 한잔을 하자며 반려견을 데리고
찾아간 곳이다
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
이라 선택한 장소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산책을 하면서 새삼 소소한
이런 일상이 참 많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 감사했다
이젠 나이가 들긴들었나 보다
큰 행복도 좋겠지만 이러한 소소한 행복들이
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장미의 계절답게 제일먼저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것이 장미인것 같다
비가 모든것은 씻겨주어 너무나 깨끗함
금은화도 더 싱그럽게 와 닿는다
갯까치수영
갯장구체
염주괴불주머니
며느리밋씻개
시간은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잿빛 하늘
때문인지 늦게 느껴졌다
하늘과 바다빛이 쌍둥이처럼 같은 색이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참 많이 감사한 시간
"살아보니 알겠더라"라는 말이
이 순간은 다 품을 수 있는 그런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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