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포구, 안덕계곡과 창고천 ,박수기정길 그리고 화순 금모래해변에 이르는 올레길중에서는 짧은 구간의 올레길이다.
월라봉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풍경도 아름답지만 박수기정길에서 내려다보는 바닷가는 정말 그림같은 곳이다.
지금쯤은 상동이 발길을 붙잡으며 입을 유혹하고 가시엉겅퀴꽃에 앉아있는 풍뎅이들이 눈길을 빼앗아가는 .....
조그마하면서도 아름다운 대평포구는 언제나 넋을 잃게 아름답다.
추사유배길과 반딧불이 보호구역이 접해 있어서 조금만 발길의 방향을 틀면 또다른 올레길과의 만남도 추억을 만들어
주는....이곳역시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잘려나간 자리가 아직은 아픔으로 와 닿지만 그 역시
우리가 보듬어야할 몫이기에 가슴으로 품는다.
일본군 진지동굴이 7개나 자리잡고 있어 오름속을 관통하고 있음에 없던 애국심도 생기고 4.3의 아픈역사도 마음 한
구석을 짠하게 하는 참 이야기도 사연도 아품도 많은 오름이자 올레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