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메
오늘 산행의 목적은 변산바람꽃과
복수초와의 만남이었다
설렘을 안고 같는데 그 어디에서도 꽃 봉우리
하나를 만나지 못했다 변산바람꽃은...ㅠ ㅠ
간간이 복수초가 아직은 노오란 봉우리가 아닌
초록의 잎으로 쌓여 언땅을 뚫고 나오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올 겨울은 춥지가 않아서 좀 더 빠르지 않을까?
하고 찾은 것이었는데 춥지 않아서 지금
나와야 하는지를 모르는건지...
삼나무숲
굼부리 안에서 본 오름 능선
수직동굴
약난초
올해 처음만난 복수초
내가 본 복수초중에서 그나마 봉우리가 보이는
복수초는 이 아이가 전부였다
오름 대부분이 자연림으로 겨울이면 잎이
떨어져 반대편 능선이 보일 정도로
나무가 크고 많음에도 이 시기에 참 시원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오름이다
원형 굼부리로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굼부리 능선에서 가장 빠르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은 더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