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노꼬메
이 계절에는 이런 초록빛이 더 새롭다
고운 단풍잎이라는 단어는 들어보지
못하고 어느날 비바람에 떨어질 아이들.
단풍의 절대강자는 단풍나무
이 오름에서조차 돋보이는 아이는 역시다
하나,둘옷을 벗으며 가지끝부터는 어느새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
또 한 계절이 간다..ㅠ ㅠ
단 하루도 더디게 간다는 날이 없다
똑 같은 억새인데 해를 받는쪽과 아닌쪽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르다
큰노꼬메에서 본 족은노꼬메
아직까지도정상에서 해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는 소나무,많이 자랐다
힘겹게 올라와서 볼 수 있는 풍경
사진을 찍고와서 한 번더 보지만 그 당시의
벅찬 감동은 담을 수 가 없다
수고의 댓가는 언제나 그 이상으로 보답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유난히 바빴을것이다
축복같은 날씨 덕분에 환상 그 이상이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많았다
숨이 턱에 찰만큼 힘들게 올라간 정상에서의 뷰는
그 힘듬은 다 잊게했다
전형적인 가을 오름의 모습이었다
가을햇살에 반짝거리는 억새도 이쁘고
파란하늘 힌 구름도 그림책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