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한라산둘레길

라온! 2022. 11. 6. 19:04

한라산둘레길...

1100도로를 이용해 걸으려고 했었는데

행사도 있고 차량통제도 하는곳이 많아

급 변경을 해 천아오름으로 한라산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헀다

이 코스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다녔던 길이라

잘 찾을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이곳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산행을 해서 어렵지 않게 길 찾기는 쉬웠다

천아오름

 

호자덩굴

바위에 드러누워 올려다본 오늘의 하늘

용담

단풍은 이젠 거이 끝이 났다

간간이 한 두그루씩이 전부이고 하늘에

닿을 듯한 가지끝은 이미 옷을 벗은 알몸이다

어디에서도 하늘이 보일만큼 

빽빽했던 숲은 지면에 햇살을 양보하고 있고

숲길을 덮고있는 낙엽들은 바스락 거리면서

가을의 마지막을 만끽하라고 한다

넓적한 바위에 드러누워 올려다본 하늘에선

알록달록 나뭇잎들이 춤을추며 

떨어져 내 옆에 가만히 눕는다

누구나 시인이 될것같은 풍경이다

올해 한라산에서 보는 단풍은 마지막일것이다

그래도 올해는 많이 부지런해 이곳저곳에서

많이 마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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