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정물오름

라온! 2023. 5. 11. 20:05

정물오름...

장대나물

미나리아재비

힌씀바귀

쥐오줌풀

이곳에서 만나고 싶었던 철쭉은 이미 지고 없다

윤노리나무

 

오름마다 올레길마다

나만 아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래서 그 시기가 되면 그 무엇인가를 보기위해

오름과 길을 찾게된다

이 오름은 정상에 철쭉과 각시붓꽃이다

하지만 시기를 맞추지 못해 올해는 둘 다 

이곳에서 만나지 못했다

똑 같은 꽃이지 뭐가 달라 굳이 찾아다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사람이 없듯

꽃들도 같은 꽃이 없다

피는 곳에따라 보여지는 모습은 다 다르다

그러기에 그런 수고가 수고라는 느끼지

않게되고 그 하나를 위해

먼길도 고민이 되지 않는다

물론 오늘처럼 헛탕을 치는 경우도 종종...?

조금의 아쉬움은 

불어주는 바람이  보여지는 풍경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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