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8코스(상예동~대평)
흑장미 같은 접시꽃
돌가시나무
황금낯달맞이꽃
핑크색 꽃의 병솔나무
게
가시성게
논짓물
가자니아와 나비
갯무와 배추힌나비
하례포구
사스타데이지
황화코스모스
박수기정
란타나
송엽국과 나비
벚나무길을 걸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던 곳이 오늘은 너무나 한적했다
그 때가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까마득히 잊고 다시 새로운 곳을 찾는다
영원한 것은 없다
그 화려함은 열매로 잠시 묶고 떠나버렸다
내년 그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또 다시 찾을 것이다
우리네 삶도 그렇지 않을까?
늘 화려할 수도
부족함이 없을 수도
초라하고 추하지 않을 수도 없다
내가 원하지는 않지만 늙고 병들고 ...
다 아는데도 나랑 상관이 없는 듯 살아간다
오늘은 그런 삶이 참 좋다고 느껴진다
오늘같은 내일이 올거라고 우린 믿으니깐!
닥치면 그때 고민하자
지금 할 수 있는일은 오늘을 후회없이
살아내는것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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