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가을은 다시오고...
모든 사람들이 추석이라는 명절이 이젠
여름"하"자를 써서 "하석"이라고 해야한다고...
정말 끝날것 같지 않던 그 무더운 여름이
귀뚜라미,풀벌래 소리로
높아진 하늘로 가을을 알려왔다
늘 보던 풍경인데도 "오늘은 가을"이라고 했다
가을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늙은호박
초가지붕위는 아니어도 늘 반갑다
미국자리공
생태계교란식물인데도 참 이쁘기는 하다
오늘은 모든것들에게 너그러워 진다!
이 아이도 능소화란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이라는
유행가 가삿말처럼 저녁에 져야하는데
오후가 되면 참 일찍도 져 버리는 "나팔꽃"
구기자
꽃무릇
소철
한참을 머물렀는데도 전혀 나에게는 관심이 없다
설악초
이 식물은 모든것이 특이하다
꽃인줄 알았더니 잎이고 꽃인가했더니 열매이다
독성이 있어 특이체질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식물이다
루엘리아
매력이 있어 몇일전에 우리집에도 들여놨다
내년에는 탐스러운 꽃마중이 될까?
부지런함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누군가다...?
백정화
올해 처음으로 담아보는 가을벚꽃
올해는 더 많이 볼수 있을 듯
잎이 없는 벚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가을벚꽃은 봄에피는 벚꽃이랑은 조금 다르다
생김새도 색상도,꽃잎도...
봄처럼 탐스럽게는 피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을벚꽃은 꽃잎이 참 이쁘다
일년에 두번씩 피는 꽃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벌써부터도 참 많이 느껴진다.
기상이변이라고 했던 일들이 점점 이젠
일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마냥 좋아할수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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