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있는 집 마당에는...
왼쪽처럼 빈약했던 꽃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꽃잎들이 펴지면서 탐스런 국화로 변신...!
양지바른곳에 있는 부레옥잠은 반년째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해국
가을 야생화인 용담
뻐꾹나리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조경수를 구입했었는데
그때 덤으로 받은 꽃이다
집에 와서도 참 많이 옮겨 다녔는데 여전히
잘 살고 번식력도 좋은 아이이다
도화사랑초
처음 올레길에서 뜬금없이 한 송이가 피어있어
인상적이었는데 얼마 걷지않아 어느집 화단에 가득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씨가 날라갔음을 짐작!
그 집에서 몇개를 분양받아 이사온 아이들...
장미꽃을 닮은 소국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면 꽃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지가 쓰러져버려서 아쉽다
구절초
꽃이 지고 꽃대를 잘라버렸더니 다시 꽃대를
키워 작은 꽃이 폈다.기특한 참취
갯모밀
번식력이 너무 좋아 지금은 열심히 줄여가고 있는 중!
이 국화는 특이하게도 꽃잎이 꽃술속에서도 나온다
색상도 꽃의 크기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아이다
같은 꽃에서 다른 색의 꽃이 폈다
딱 한 송이만...!
이 아이는 4개월 이상 꽃을 피우고 있다
꽃속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이 아니는...?
올 봄에 열뿌리를 사다 심었는데 정말 화려함의
끝판왕이었는데... 이젠 하나,둘 미워지고 있다
청화쑥부쟁이
데모루
올레길을 걷다 한 겨울에 어느 집 마당 바위에
올라앉아 곱게도 피어있는 이 꽃을 보고
반해 2개를 구입해 울타리 옆에 심었는데
기대를 져보리지 않고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울타리용으로 심어놓은 남오미자
페루꽈리
꽈리랑 참 많이도 닮았는데 꽃은 너무나 다르다
꽃이 피었을때 한장 담았어야 했는데...ㅠ
이름을 몰라 한참을 고생했었는데...
씨를 받아 내년에는 개체수를 늘려보고 싶다
마당이 있는 집에사는 가장 큰 장점은
계절별로 늘 꽃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10여년이 지나면서 이젠 대부분의 식물들이 알아서
싹이 돋고 꽃이피고 열매가 맺는다
가끔 화훼용꽃씨를 뿌리기는 하지만 야생화와
여러해살이 풀을 좋아해서 아무곳이나 불쑥불쑥
쏟아나는 아이들을 원하는 곳으로 옯겨 심기만 하면
대부분의 식물들이 자기 자리에서 제 몫을 한다
하나하나 우리집에 오는 과정들이 다 기억이 될만큼
다 이쁘고 소중한 반려식물들이다
텃밭에서 키워낸 콩...
나름 수확이 좀 되어 콩나물도 키워 직접 키우는 중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나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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