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공원에서 대림안길구간을 초등학교 친구랑 오랜만에 발길을 맞춘날이었다
오르막은 자신이 없다고 해서 특용작물 농로길을 택했다.
늘 먹고는 있지만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은 볼 기회가 없어 오늘은 그런 농작물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탁월한 길을 택했다
너무나 따스한 토요일 늦은 발걸음이었지만 "죽마고우" 탓일까?
눈가에 잔주름이 몇 개는 더 늘은 것 같다...
주위에 있던 많은 벗들은 이제 오간데 없고 이젠 이렇게 덩그라니 두 그루만....
얘들은 괜챦은건지도 아직 알수없는 일이고....
온 섬이 재선충 피해지역이지만 애월쪽이 유독 많이 심한곳이다
적채...
살아있는 식물이 맞냐고 물어보면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걸까요?
전체가 이런색인줄은 몰랐다고 한다.
콜리플라워
수입채소인줄 알았다고 한다...우째 이런일이....
이렇게 올레길에서 만날수 있는 채소가 아닌....잠시 발길을 멈추고 생각을 해 보니
그도 그럴것 같았다...
브로콜리와 많이 닮은 채소로 잎이 장타원형으로 브로콜리 잎과는 많이 다르다
제 식감으로는 이 콜리플라워가 훨씬 더 단단하다
흔히 볼수 있는게 힌색이지만 이 콜리플라워는 색상이 다양해 보라색.노랑색.초록색등
다양한 색상으로 재배되고 있는 채소이다
케일
온전히 목조건물로 지어지고 있는 사찰...아직은 공사중이라...다 완공이 되면 한번 더 찾아와야 될듯싶다.
수확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꽃이 다 피어버렸다
브로콜리 값이 별로인가는 잘 모르겠다..이제 예는 수확 할 수가 없다
부레옥잠이 물 정화에 상당히 도움을 주지만 이렇게 그 면적이 한계치를 벗어나면 물 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렇틋 사소한 것 하나도 과하면 해가 되는게 자연이다
콜라비.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탄생시킨 채소이다
무우보다는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훨씬 더 단단하다..무우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많은 의미와 사연을 담고 있는 이런 연못들이 무분별한 개발과 보수로 원형을 잃고 물이 순환이 되지 않아 여름이면
악취를 풍기는 곳으로 전락을 해 버리는 곳이 종종 생겨나고 있다
굳이 보기좋게 단장하는 것 만이 최상의 선택은 아닐텐데.....
길지 않은 구간(약 6~7km)를 걸었지만 참 나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알면 참 별거 아니것 같은데 모르면 이렇틋 너무나 생소한 것들이 은근 많음에 나 역시도 놀랐다
나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모습들이라 "그런가보다"하며 의미없이 그냥 지나쳐 버렸었는데
너무 나의 주관으로 생각을 하며 설명을 했던게 아닌가 반성을 해 보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참 많은 종류의 채소들에 대해 많은 예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