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엉알길

라온! 2015. 2. 22. 17:51


봄맞이를 하러 왔다가 얼어죽을 뻔(?)했다.

비는 피했는데 바람은 피하질 못했다.




지질트레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날씨 탓인지 휴일인데도 걷는 사람들이 거이 없다.






갯무...실핏줄같은 느낌이 들어 볼때마다 참 안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물냉이...


















이런 날씨에도 이렇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낚시에 대한 상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벌개미취...








바람이 너무 춥게 느껴져 이 구간만 걷고 자리를 이동했다.

수월봉 아래를 지나 많이 걷고 싶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이곳을 걷기에는 너무 무리인 것 같아 화창한 날에 다시 오기로....

차에서 잠깐씩 졸며 이곳에서 마났던 장구체.보기도 너무 아름다운 말미잘.번행초.밀사초,순비기.갯기름나물.사철쑥....

이 길 어디쯤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리 화려하지 않은 풀 한포기가 야생화 한 그루가 그렇게 기다려줘서

참 고맙다..그리고 그 때가 되면 그 어느 자락이 그리워 지는 내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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