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회원들과 오랜만에 바닷길을 걸었다
오름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어제 내린 비의 야이 많아 길이 좋지 않을것 같아
집결지에 모인후 장소 변경을 했다.
습도가 높긴 했지만 가을바람이 불어주어서 눅눅함을 조금은 달랠수가 있었다.
많이 훼손이 되고 있는 환해장성
육지 날씨와는 다르게 바다 날씨는 거센 파도에
넘실너거리는 물결이 보는 이로 하여금 속을 뻥 뚫리게 했다.
가을로 접어들어서인지 바닷길은 많이 한산했다.
왜가리(?)가 먹이사냥중이다.
갯금불초
많이 아름다운 바닷길이다.
산길이 아닌 바닷길을 이렇게 몇몇이 이런저런 예기를 나누며
걸어보는 것도 참 좋았다.
걷는중에 "게"잡이를 하다보니 예정된 길을 다 걷지 못했다.
그러나 잡는재미가 너무 좋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참 열심히
잡았다. 이렇게 많은 "게"를 잡아보기는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만나 세상사는 예기도 하고 체험도 하고 맛있는 밥까지....
혼자 다니는 일이 훨씬 많은 나지만
이렇게 몇몇이 조금은 수다스러운 걸음도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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