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 수국길을 가다 고즈넉한 풍경의 집앞에서(평대)
감수굴 수덕비
숙종28년(1703년)제주목사 이형상이 사찰을 폐쇄할 무렵
이곳 절터왓 부근에서 유생 강씨가 모래땅에서 샘을 처음
발견하였다. 물맛이 좋아 감수라 하였으며
평대리 주민 외에도 인근 세화 한동 주민까지도
관혼상례시나 정한수로 귀하게 사용하였다.
1940년 지금의 원통형으로 보전되고 있다
종달리 전망대
엉불턱
종달리 전망대 옆에 있는 자연형 불턱으로 염소머리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으며 '염소부리코지'라고 부른다
바위 하부 동남쪽에 제주어로 '엉'이라
부르는 움푹 들어간 곳을 불턱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길이다.
족은 영산이왓 불턱
자연형 불턱으로 동쪽으로 우도가 보이는 곳에 있으며
다른 자연 불턱과 마찬가지로 바닷가로 내리막
지형이 있고 작은 바위들이 산재해 있다.
드라이브코스 못지않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차로 보는 풍경의 아름다움만 보고 지나가버리면
정말 아름다운 이 바닷길은 놓치고 만다.
술패랭이
낭아초(초본)
고망난 돌 불턱
'구멍이 나 있는 돌'이란 뜻이다
바위 사이에 난 구멍은 성인 7~8명이 충분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음지로서 아주 더운 여름철 물질 작업 때에도
들어오면 한기를 느낄 수 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올 때는 비를 피할 장소로서도 사용되었다.
웅장한 모습으로 지미봉이 우뚝 서 있다.
환해장성
장마철이라 습하고 잠시잠시 내리쬐는 햇살이
여름햇살이라 그럴 때마다 그늘이 그리웠다.
이 길은 지금 날씨 좋은 날에는 걷기에 많이
발걸움이 무겁게 느껴지게 한다.
오늘은 비 예보가 있는 날이어서 구름에 가린 햇살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 잠시잠시 견딜만한
해빛에 비타민D 공급을 받으며 걸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고 있자니
고생스러워던 것은 기억은 없고 정말 참 아름답고
예쁜 모습의 길이었음만 기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