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아부오름

라온! 2016. 9. 5. 21:11

 

무더위로 뒤척이면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가을이었다..어떻게 이렇게 하루 아침에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다시 더워지겠지 했는데 바람은 벌써 가을바람이다

유난히 정말 엄청 무더웠던 여름...

올 여름은 "참 잘 살아내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서로에게 해 줘야 할것 같은 그런 여름이었다.

거이 그늘이 없는 이 오름도 그래서 오름 능선에 앉아

내려다 보는 풍경이 가을이었고

해를 머리 위에 얹고 있어도 덥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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