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종달리수국길과 지미봉

라온! 2017. 6. 18. 22:45

 

 

종달리수국길과 지미봉

 

 

 

 

생개납 동짓당

종달리 어부와 해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해신당으로 용왕신과 선왕신을 모시고 있다

갯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와 나무를

신목과 신석으로 모시고 있으며 자연상태 그대로를

이용한 당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되어있어 서로 다른 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자동차로는 볼 수 없는 ...

이 길은 꼭 한번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길이다

 

 

 

 

수평선위에 고즈넉히 올라 앉아 있는 우도

 

 

금방이라도 뛰어 오를 것만 같은 개구리...

내 눈에만 그렇게 보여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뭄때문인지 수국이 많이 피지를 않았다

시기가 아닌것이 아니고 꽃 봉우리 갯수 자체가

현저히 감소했다 작년과 비교해도...

 

 

 

 

 

 

 

 

 

 

주홍줄무늬노린재는 무더위에도 바쁘다

 

 

 

 

갯강활이 잠시나마 무더위에 지친 눈을 쉬게 해 준다

 

 

 

 

지미봉을 배경으로 메밀밭이...

 

 

 

 

 

 

 

 

하도철새도래지

새들은 다 피서를 갔는지 정말 한 마리도 없다

 

 

 

 

사상자

 

 

무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을 찾아 지미봉으로...

습하고 바람도 없지만 그래도 그늘은 좋다

 

 

 

 

 

 

 

 

 

 

 

 

 

 

 

 

자귀나무꽃이 새색시 볼처럼 발그래한것이

언제봐도 참 곱다

 

 

지미봉정상에서 본 우도

 

 

지미봉정상에서 본 성산일출봉

 

 

 

 

 

 

 

 

 

 

무엇을 보라고 하는 걸까?

바다를...

종달리 수국길을...

지미봉을...?

 

갈까? 말까?

할까? 하지말까?

소소한 일상에서 정말 고민되는 일까지

우린 참 많이 고민한다

그 대부분의 고민들은 어쩔수 없는 지난 일이거나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이 대부분이다

정작 고민해야 하는 일을 고민하는 것은

아마 10%도 안되지  않을까?

그 10%의 고민마저도 고민이 아닌것이 될때 !

아마 이런 길 위에 내 발길이 닿고 있을때가 아닐까

집은 지키고 있지 않아도 서류상 내 이름이

등록되어 있으니 굳이 지킬 필요도 없고...

더위는 어짜피 피할 수 없다면

이렇게 땀 흘리고 먹는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얼마간 위로가 될터이고...

이렇게

초 긍적적인 내 사고가 오늘도 나를 참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또 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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