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수초와 가지복수초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봄을
알려주는 꽃으로 복과 장수를 기원하며
년초에 선물로 주고 받는 꽃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복수초의 대 부분은
세복수초이고 가지복수초는
쉽게 만나지지 않는 복수초이다
가지복수초
세복수초
오름자락마다 복수초들이 서로 앞다투며 피고 있다
발걸음이 점점 더디어 진다
작년에도 봤고 어제도 봤지만 오늘 본 복수초는
또 다른 복수초인 것 같은 모습으로 부른다
못 본척,무심한 척 지나쳐가고도 싶은데도
발걸음은 이미 멈춰서 있다
남들에게는 같은 꽃이지만 나에게는 어제 본 꽃도
작년에 만나본 꽃과도 분명 다른 꽃이다
설명은 할 수 없으나 분명 다른 모습임을
어찌하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