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혈압이 급 상승한다
내 심장소리에 내가 놀랜다
변산바람꽃과 접했을때 나는 그렇다
꽃마다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은 하나 같이 슬프다
반드시 누군가가 죽어야 피는 꽃이라서일까?
그 중에 봄이 오기도 전에 맞이하는 변산바람꽃
갸느린 줄기 끝에 그 줄기로 지탱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곱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조심스럽게 앉아 있다
그것이 변산바람꽃이다
헤아릴 수 없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 꽃
진짜 꽃잎인줄 아는 힌 가짜 꽃잎 속에 숨어 피어있는 꽃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네 사람들처럼...
그래서 이렇게 많은 꽃 무리속에서도
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꽃
변산바람 꽃이다
작년에 찾았을때보다 면적이 더 많이 넓어졌다
오름자락이 온통 백색의 꽃잎으로 덮혀있다
변산바람꽃을 선두로 세복수초,새끼노루귀,
중의무릇 ,괭이눈 등이 바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 모든 꽃들을 만날 수 잇는 곳이 노꼬메 상잣길이다
3월 중순이 되면 이 모든 종류의
꽃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이 길에서...
잘 찾는다면 꿩의 바람꽃은 보너스일까?
멀지 않은 곳에서의 힐링
노꼬메 상잣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