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저수지와 수산봉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수초(?) 한반도의 모습인가?
근데 제주도는 없다 ㅠ ㅠ
철새들에게는 나름 안전하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은 될것 같다
수산저수지에 와서 제일 만나고 싶은 것은 이 팽나무이다
예전에는 두 그루가 있었는데
부러지고 고사가 되어 이제는 흔적도 없다
수산유원지 시절에 지어진 이 건물은
주인이 참 많이도 바뀌는 것 같다
다시 누군가가 매입을 했는지 전체적으로 다시
리모델링이 한창이었다
유명세로 따지면 이 곰솔이 수산저수지의 대표급이지만...!
언제까지 이 모습을 볼 수 있을런지는
아무도 장담을 할 수가 없다
바로 옆에 수산봉도 있어 재선충병으로부터 늘
위협적인게 현실인지라...
참 많은 보호수들이 몇 백년을 살아왔었음에도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현실이 참 마음이 이프다
어딜가나 꼭 이런 사람이나 꽃들이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피면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수산봉 굼부리 안에는 매화가 벌써
향기를 내 뿜고 있다
분명 거센 눈보라와 추위로 얼어 죽을텐데...
언제부터인지 참 이상하게도 자꾸 시선이 간다
이런 다듬어지지 않는 밭담에...
집안에서 보는 바깥 날씨는 참 따스해 보였는데
바람이 정말 칼바람이다
벌써 1월하고도 몇일이 지났는데 올 겨울이 아직까지는
그리 춥지가 않다
그래서 서귀포에서나 볼 수 있을까 이 시기에 하는
매화가 수산봉을 포함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2월 중순이면 괭이눈부터 노루귀 복수초
변산바람꽃등이 여기저기서 봄 소식을
전해주기 시작 할 것이다
그런 봄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