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지미봉

라온! 2019. 1. 20. 19:36

 

지미봉...

오랜만에 집과 많이 먼 동쪽 끝자락 지미봉을

다녀왔다

올레1코스를 걸어볼까 했었는데 바람이

좀 심하다 싶게 불어서 짧은 코스로 변경 지미봉을...

참 좋았

그냥 그런 차가운 바람도 참 좋았

딱히 집이 싫은것은 아니지만 집 밖이

훨씬 더 좋은것은 사실이다 ㅎ ㅎ

성난 파도도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도

싱그러운 초록의 보리밭도 노랗게 핀 발빠른

상술의 힘으로 일구워놓은 유채꽃밭도...

광치기해변 주변은  이미 봄이었다

 

 

 

 

조금전 앞을 지나온 성산일출봉

 

 

 

 

 

 

 

 

섬속의 섬 우도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답다

한 폭의 그림이 이만큼 아름다울 수 있을까?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이렇게 날씨가 좋을거라는

예상을 못했는데 너무나 기분좋은 날씨였다

좀 심하다 싶은 바람만 빼면...

올 겨울은 춥지가 않아서인지 무우밭에 무우청은

전혀 냉해를 입지않아 너무나 싱싱한 모습이다

그래서 값이 떨어져 갈아엎고 있다는 소식도 듣긴 했는데...

세상사가 모든 사람이 다 좋을수는 없음을 알기에

문뜩 무우청 시래기국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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