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못과 닭머르...
쑥과 달래를 캐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는것을
보니 모두에게 봄은 와 있는 모양이다
햇살좋은 평상에 누우면 금방 잠이 올것 같은
바람에도 봄의 향기가 실려왔다
오늘은 올레길이 아닌 남생이못에서 걸어
닭머르까지 잠시 걸어봤다
참 많이도 무서운 실거리나무
카페 울타리에서 고운자태 뽐내는 무스카리
'
남생이못
거대하게 자란 붉은귀거북
다들 바위에 올라와 앉아 일광욕중이다
커피숍에서 본 남생이못
닭머르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끝까지 좋은일도
끝까지 나쁜일도 없다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이 우리에게 기회와
희망이 될 지도 모르니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등지지 않는 한
운명은 언젠가는 당신이 꿈꾸고 있는 대로
고스란히 당신의 것이 될 것입니다라는
-헤르만헷세-의 말처럼 하루빨리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