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양은 그리 많지가 않다고 해서 오름길에 나섰다...
족은바리메는...
족은바리메는 바리메옆에 있어 족은바리메란 이름이 붙었지만 바리메와 분위기가 전혀 다르고 크기도 만만치 않은
오름이다. 큰바리메와 달리 산세가 거칠며 동서로 가로누워 있는 형태인데 크고 작은 3~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등성이거 사방으로 갈라져 내리며 북서쪽 기슭에서 보면 3개의 작은 봉우리가 가운데 주봉을 옹립하고 있는 형상이다.
일제 진지동굴과 숯가마터도 있는 오름이다.
간간이 안개가 덮었다 걷혔다를 반복하며 숲길의 멋을 더 멋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그 사이 박새도 이렇게 많이 자라 있었다.....나만 놀고 있는가보다....
앙상한 가지만 있던 나무들이 이젠 모두 연초록의 봄옷을 입고있다.....
이곳 등산로에는 간간이 이렇게 힌 광대나물을 만날수도 있다.....
빗물을 머금어서 목이버섯은 훨씬 더 목이버섯다운 모습이다
괭이눈도 이젠 이렇게 위장술에서 벗어나 방마다 씨앗이 가득 여물어가고 있엇다.
신선이라도 내려올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면.....ㅋㅋㅋ
상산에는 진한 향기 못지않게 꽃잎 끝에 달려있는 빗방울도 매력적이다.
등산로변에 이렇게 있는걸 봐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가 않았나보다....
천남성......사약의 재료인.....
큰천남성.....
솔순과 숫꽃......
할미꽃이 지고 난 후는 이런모습이네요.....
갯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