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6코스...
다시 강추위란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바람이 정말 차갑다
그러나 올레길에서 만나는 모습은 오늘 날씨가
거짓말 같은 모습들이다
쑥부쟁이는 아직도 만개중
동백은 밭담에 기대어 휴식 중
박주가리 씨방은 아직 집을 떠나지 못한
씨앗 몇개가 찬 바람에 비상을 하려한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려고 돌담에서 준비 중
카페 돌담에는 아직 꽃 피는 봄이다
이 다육이는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직박구리
수선화
메리골드
하귤
항파두리 비밀의 정원(녹차밭)
극락사
전혀 수확을 하지 않은 귤밭
먼나무
줄사철
수산저수지
대원정사
2021년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늘 입에 달고사는 말이 되어버린 세월 참 빠르다
금방 괜챦아지겠지 했던 코로나는 벌써
세번째 겨울을 또 같이 보내고 있다
이렇게 오랜시간 같이 살아야 하는 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구하기 힘들었던 마스크도 이젠 일상이 되어
불편함은 잊은지 오래,생필품이 되고...
망년회,송년회,여행은 언제 눈치보지 않고
했었던 적은 있었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까막득한 기억 너머에 있다
내년에는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일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