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봉숭아가 너무나 이쁘게 피었습니다

라온! 2022. 8. 20. 10:48

자랑하고 싶을만큼 이쁜 봉숭아

몇년전에 우연히 걷다 보게되었고 시기를 기다려

씨를 받아다 심었는데 이젠 꽃밭이 되었다

내가 알던 봉숭아랑은 너무나 달라 봉숭아가 

아닌가 했었는데 봉숭아가 맞다고 한다

 

 

 

 

 

색깔도 너무나 다양하고 한개에서 꽃잎이 서로 다른가

하면 꽃잎의 수도 기존의 봉숭아랑은 비교가 안된다

 

 

봄에 꽃이 지기 시작할때 잘라줬더니 다시 봄처럼

탐스럽게 피고있는 분홍낯달맞이꽃

 

 

 

 

 

 

에키나세아

 

꽃대를 잘랐더니 키작은 루두베키아가 되어 피었다

 

부처꽃

 

사랑무(아악무)

꽃처럼 아름다운 잎이다

 

 

세뿔석위

 

코코넉열매속에 심어놨는데도 너무나 이쁘게 

잘 자라주는 넉줄고사리

 

세월이 지나다보니 줄기가 나무수준인 부처손

 

넉줄고사리는 어디든 잘 붙어 자라는것 같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원평소국

 

 

백일홍

 

솔잎금계국(노랑숙근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물배추

 

이 다육이꽃은 한달이 넘게 피어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요즘 가장 아끼는 하트호야

꽃은 몇일전에 다 떨어졌다

 

콜레우스

 

부레옥잠

 

울타리 지킴이 능소화

바로 꽃을 볼 수 있는 목대가 굵은것을 사라는 

꽃시장 사장님의 말을 무시하고 오천원을 주고

갸녀린 줄기 한가닥이 있는 포도를 구입

3년은 있어야 꽃이 핀다고 했는데 정말 3년이

지난 지금  울타리의 80%에서 꽃이 피고 있다

 

백일홍나무

 

자주달개비

 

 

먹다남은 양이 너무 어정쩡해 텃밭에 뿌렸는데 

꽃이피고 꼬투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올해는 녹두삼계탕이 가능할듯하다

 

벌개미취

 

황금

 

노랑코스모스와 네발나비

 

이 아이도 우리집에 꽃이 있어서 온 아이가 아닌가?

 

 

 

 

 

 

마당과 텃밭이 있는집은 희망일수 있지만 정말

일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

직장인이 아니리면 훨씬 수월할런지는 모르겠지만

해도해도 표시는 나지않고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면 바로 표가 나는게 현실이다

집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마당에서 풀을 뽑고 있는

나에게 좋으시겠어요!

"내가 꿈꾸는 집이고 삶인데" 라고 했다

그에게 난 확고하게 답을 했다

"그냥 꿈만 꾸세요!" 라고... ㅠ ㅠ

그런데 요즘은 커피 한잔도 이 꽃들을 앞에 두고

마시고 있다

분명 힘은 든다 

그럼에도 이렇게 사는 이유는 그 보다 더 큰

행복이 있어서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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