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뉴스를 통해 보는 태풍과 현장에서 보는 태풍은
조금 다른것 같다
제주는 이번 태풍이 비가 많이 왔지
바람은 일부 바닷가에 파도가 넘치면서 발생한
것이고 중산간 마을은 그리 큰 피해는
없었던것 같다
머물렀던 시간도 짧고...
그래도 궁굼했다
내 눈으로 태풍이 휩쓸고 간 뒤 얼마큼
상채기를 내고 떠났는지...!
부침개는 셀프란다...근데 나중에 후회를 했다
공짜라는게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분명 어느정도는 음식값에 붙었을텐데...
이 돌짜장을 다 먹을수가 없었다 ㅠ ㅠ
1인분이라는데 양이 부침개는 먹으면 안되는 양이었다
내도 알작지해안까지 걸었는데 그 어디에도
태풍의 흔적은 없었다
역대급이라고 엄청 보도를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하지만
왠지 속은 기분이다
물론 피해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좀 춥다고 느껴질만큼
날씨가 갑자기 가을로 급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도 태풍이어서 집주변에 쓰러진 꽃들을
정리하고 까맣게 익은 녹두와 고추를
따 널어놓았다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고
덥다,덥다 하다보니
어느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