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번영로 산책길

라온! 2024. 1. 8. 18:19

번영로(신풍) 산책길...

 

길바닥에 도토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

쓸어 담는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듯...!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 너무 좋은 길이다

확장공사를 하면서 (구)도로를 살려 중앙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남겨 놓았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의 길은 아니었다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이었는데 도로공사가

끝나고 오래지 않아 그 나무들이 다 죽어버렸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난무했고

그 죽은 나무들을 베어내고 심은것이

팽나무였다

제주다운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계절마다 꽃이피고 열매가 열리고

차량에 구애받지 않고 긴 구간을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되었다

동백이 피어있고 매화가 준비를 하고 

베롱나무가 그 뒤를 이어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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