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올레길(17코스)...
용담
과수원마다 노랗게 익은 귤들이 너무나 장관이다
근데 저걸 한개씩 다 따야한다는게...?
루엘리아
메리골드
피라칸사
가을메밀
개머루
구기자
며느리배꼽
으아리
소국
개모밀
둥근잎유홍초
까마중
취나물
단풍나무씨앗
꾸지뽕
애기동백
느릎나무
하늘마
회화나무
산수유
봄에 익는 아이가 가을에 이러고 있다
적채(자색양배추)
기우라
피라칸사
무수천하류
배초향
네잎클로버
제비콩
20도가 넘지않는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올레길은 풍성한 열매들로 새들의
재잘거림이 더 크게 다가왔다
빨강, 노랑, 까망등등...! 각자 자기의 취향으로
익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대견스럽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꽃이피고 열매가 되고...
새들과 곤충들의 먹이는 풍부해지고
더블어 그 길을 걷는 나 역시도 행복해진다
열매들은 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았던 여름을 잘 견디고
다시 다가올 봄을 위해 마무리를 하는 자연
그런 유회의 모습을 보며
나도 뒤돌아보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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