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보니 하나의 섬처럼 와 닿는다.
오름정상에서 본 우도....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성산포 마을 전경....
식산봉정상...
후추등이 온 산책로를 덮고 있음에 계단을 밟기가 왠지 더 조심스러워 지네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2종으로 지정 관리보호되고 있는 황근...이곳이 황근 자생지이기도 하구요.
무궁화속은 열대및 아열대 지역에 200여종이 분포하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황근 1종만이 자생한다.
꽃은 아침에 피어 저녁이 되면 곧 땅에 떨어지며 꽃이 필때는 밝은 황색이지만 질 때는 붉은 빛이 도는 오렌지 색으로
변한다.우리나라에는 청산도와 제주의 바닷가 암석지 또는 모래땅에 자생한다.
지금은 많은 개체수를 도로변 가로수로 식재하고 있어 멸종위기보호종은 오래지 않아 해제된다고 한다.
주변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오름이라 산과 바다의 맛과 멋이 다 내 품안에 있소이다......ㅎㅎ
자연이라는 책 김순이
난 가끔 바다가 보이는 오름에 앉아 자연을 읽는다
하루의 마감을 빛깔로 소리치는 바다
일몰이 장엄한 날은 파도도 숨 죽인다
바람도 가던 길을 멈춰선다
바이오리듬이 곡선처럼 구불텅거리는 삶의 질곡이 버거워 멀미하는 나
오름에 앉아 바다를 보노라면 나를 태우고
아를 잠 못 들게 하는 것들 그런 것들이 갑자기 희미해 진다
외로울 때마다 펴보는 자연이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