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느 오름을 가건 가을색이다
집에서의 하늘과는 정말 다른 하늘인가 보다...가을이 익어가는 냄새가 바람결에 다가온다
오늘 오를 민오름....태풍으로 능선에 심어져 있던 삼나무들이 무더기로 넘어져서 등산로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일지......오늘은 정상적인 등산로 대신 이 오름을 비코스 산행을 하기로.....
가막살 열매가 저절로 손이 가게 한다...맛은 글쎄.....^^
다래가 나무에서 익어 정말 달았다....피곤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능선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들.....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여행길에 선
여행자 입니다.
그 길 위에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힘들어서 피하고 싶을 때도 있죠
무척 행복해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는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행이란
언젠가 끝이 납니다.
아무리 좋은 여행이라도
아무리 힘든 여행이라도
모두 마지막이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
여러분은 이 여행을
어떡게 기억하길 바라나요
부디 행복한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