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4코스(저지~한림구간중 일부)를 좀 늦은 시간에 시작을 했다.
좀 망설인탓도 있고 좀 게으름을 부린 탓도 있었다.
제주는 이렇게 온 섬이 참 많이 아프다
전 지역이 재선충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올레길을 포함 곶자왈,오름이 다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이곳 역시도......
한라산은 온통 백색의 겨울옷을 입었지만 이곳은 아직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고즈넉함이 있어 좋고.....
조금은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고요가 손끝에 와닿는 찬 바람이
가슴속 한 자락을 시리게 함이 오늘은 왠지 그마저 좋다.
다 말라버린 줄기에 힘겹게 메달려 있는 새박
초록의 잎 사이로 연두빛으로 자라던 싱그러운 모습도 보았기네 오늘 이 모습도 숨을 고르며 쉴
휴식의 시간을 갖게 해준다.이조차 감사할일이 아닐런지....
우리집 울타리에도 심은적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왜 우리집 울타리에서는 보지를 못했을까...?
치울곳이 없어 이렇게 쌓아놓은건지.....
아님 일부런 목적이 있어 이렇게 쌓고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은 정말 많다...이곳은....
다른 송악(아이비)과는 열매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줄사철...
이나무....
청가시덩굴
지금이 선인장열매(백년초) 수확철이다.
간간이 완전무장을 하고 수확을 하고 있는 몇몇분을 만났다.
가정에서 식음료용으로 만들때 참 많이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열매에 붙어있는
잔 가시들이라고 한다.상황에 따라 치명적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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