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레17코스(무수천~이호)

라온! 2014. 12. 10. 19:02

 

재선충작업이 한창이다...

이 올레길은 많이 바뀔것 같다...어느곳보다도 재선충의 피해가 크다.

오늘 내가 담았던 소나무의 절반은 이제 사라지고 없는 소나무가 되리라 ...마음이 아프다.

 

 

 

배풍등이 곱게 익었다.

 

굴피나무

 

 

 

 

 

 

 

 

 

 

 

 

 

 

 

 

 

 

 

 

 

 

 

이렇게라도 볼수 있는것도 올해....

내일 잘려나갈지 일주일후에 잘려나갈지는 모르지만 잘려나가야하는건 사실인지라.....

 

 

 

 

 

 

 

말오줌떼

 

 

 

 

 

 

 

모람

 

 

 

도토리가 이렇게나...가지가 힘에겨워....ㅠ ㅠ

 

 

 

멀구슬나무

 

 

 

광대수염

 

 

 

 

 

 

 

 

 

용버들

 

 

 

월대천

 

이젠 이렇게 소나무를 만나면 걱정이 앞선다

언제까지 이렇게 볼수 있을까싶어서.....

 

 

 

내도알작지

 

 

 

나는 들었다             . 척로퍼.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껴라

너그럽고 굽힐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른 이들을 돌보아라

너의 따스함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라가라

쉬지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하지마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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