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레14코스(저지~월림)

라온! 2014. 12. 7. 19:41

 

올레 14코스(저지~한림구간중 일부)를 좀 늦은 시간에 시작을 했다.

좀 망설인탓도 있고 좀 게으름을 부린 탓도 있었다.

 

제주는 이렇게 온 섬이 참 많이 아프다

전 지역이 재선충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올레길을 포함 곶자왈,오름이 다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이곳 역시도......

 

한라산은 온통 백색의 겨울옷을 입었지만 이곳은 아직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고즈넉함이 있어 좋고.....

 

조금은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고요가  손끝에 와닿는 찬 바람이

가슴속 한 자락을 시리게 함이 오늘은 왠지 그마저 좋다.

 

다 말라버린 줄기에 힘겹게 메달려 있는 새박

초록의 잎 사이로 연두빛으로 자라던 싱그러운 모습도 보았기네 오늘 이 모습도 숨을 고르며 쉴

휴식의 시간을 갖게 해준다.이조차 감사할일이 아닐런지....

 

우리집 울타리에도 심은적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왜 우리집 울타리에서는 보지를 못했을까...?

 

 

 

 

 

치울곳이 없어 이렇게 쌓아놓은건지.....

아님 일부런 목적이 있어 이렇게 쌓고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은 정말 많다...이곳은....

 

 

 

 

 

다른 송악(아이비)과는 열매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줄사철...

 

 

 

 

 

 

 

 

 

 

 

이나무....

 

 

 

청가시덩굴

 

 

 

 

 

 

 

 

 

 

 

 

 

 

 

 

 

 

 

 

 

 

 

 

 

 

 

 

 

 

 

지금이 선인장열매(백년초) 수확철이다.

간간이 완전무장을 하고 수확을 하고 있는 몇몇분을 만났다.

가정에서 식음료용으로 만들때 참 많이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열매에 붙어있는

잔 가시들이라고 한다.상황에 따라 치명적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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