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족도리풀
분단나무
오늘 이렇게 눈이 왔어요...석굴암엔...
현호색
산괭이눈
t
t
개별꽃
민양지꽃
햇살이 적당히 비춰주는 날씨(?)였는데
비가오고,눈이오고,해살이 나더니 어느순간 자욱한 안개까지.....
고즈넉하면서도 너무나 신비스럽기까지 했던 석굴암 가는길 !
오름과 길의 매력을 몰랐던 몇 년전만 해도 난 석굴암 예기를 하면
국사책에 나오는 그 석글암 예기인줄 알았던 적이 있었다.
너무나 쉽게 석굴암을 다녀왔다고 해서 이해를 못했던 시절이 얼마전이었는데....
이젠 이렇게 혼자서도 나 역시 쉽게 찾아오는 길이 되었다.
종교색을 부여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참 차분하게 정리를 해 주는 길이다
한라산 자락에 있어 사계절 구분이 너무나 뚜렷하고 언제나 계절의 멋을
기대치 이상으로 늘 보여주는 곳 중에 한 곳이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터미널에서 30분이면 되는 거리라서 더 좋다
봄에 철쭉도 분단나무꽃도 가을에 정금열매도 좋지만
난 여름이면 피는 산매자나무꽃을 너무 좋아한다.
너무 키작은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 무심히 지나쳐버리기 쉽지만
일부러 보러갈 정도로 너무나 예쁘다
올 여름 역시 아마 만나러 가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