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1100도로) 무오법정사에서 하차
1100도로에서 2,2km를 걸어 들어가는것이 좀 지루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날씨도 많이 무덥지 않고해서 코스 선택을 이렇게 했다.
한라산둘레길에서 서로 갈라지기 때문에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도....
제주무엽란을 비롯 비비추란,사철란등 이곳이라서 볼 수 있는
야생란들이 유독 많은 곳이기도 하다
비가 온뒤라서 적지만 이렇게 계곡에는 폭포수도 떨어지고 물이 너무나 맑아서
발이라도 담그고 앉아있고 싶었지만....
크고 작은 계곡들을 끼고 걸을 수 있어서 사계절 언제 걸어도
많이 아름다운 길이다.
한라산에 지금처럼 등산로가 잘 정비되기 전에는 이곳이 등산로였단다.
60년대초반에 만들어진 이 수로는 영실에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짖기위해 만들었다는데 그 시절에 변변한 장비도 없이 이렇게 긴
구간 사람의 힘으로 얻어 낸 대단한 성과가 아닐런지...
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면서 옛 조상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곰취가 물길을 따라 이렇게 소담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아직은 좀 어린듯...
천남성
민백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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