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악과 마주보고 있는 오름 칡오름
나도생강이 꽃을 피우기 시작을 했다.
이쪽 오름에서 유난히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원예종으로 요즘 다시 많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나무로 이렇게까지 크게
자라는 나무인줄은 몰랐는데 등산로 입구 농원에 있는 이 나무는 족히 5m가 넘을 듯..
닭벼슬나무
꽃이 참 인상적이고 열정적으로 생겼다.
닭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일곱종류가 있다고 한다.
몇 군데로 오름을 오를 수 있는데 농업기술원쪽으로가 가장 가파르다.
상록활엽수낙엽이 바스락 거려서 걸을 때마다 낙엽밟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이 등산로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지 않는지 제 멋데로 자라고 있는
나무와 고사리류들로 조금은 비좁았다.
오름정상
몇년전까지만 해도 정상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나름 좋았는데 나무들이 자라면서
정상에서의 조망권은 전혀 없었다.
등산로 가운데 간간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오래 기억에 남았었는데
그 소나무 역시도 많이 자라 이제는 아름드리 소나무로
변해 있었다.
카메라 설정이 잘못되서 사진을 몇장밖에 골라 낼 수가 없어 ...
항상 미리 확인을 해야 하는데 렌즈를 닦으면서 돌아가 버렸는데
모르고 그냥 쭈우욱 찍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