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생이기정바닷길

라온! 2015. 8. 14. 19:03


밭 모퉁이에서 참외가 노랗게 익어 단맛을 내뿜으며 유혹을 한다.

노지 참외는 지금 이렇게 수확을 할 때인가보다.

바람은 시원한 바닷바람이었으나 햇살은 뜨거운 여름 햇살이었다

여름과 가을이 치열하게 자리 싸움을 하고 있는 중....





양배추와 브로콜리묘종이 도로 가장자리에서 태양과 맞서 살아남는 법을

열심히 공부중이다.

하우스에서 싹을 틔우고 어느정도 자라면 밖에서 이렇게 몇일을 지내고 나서야

밭에 심을 수 있다고 한다.  이식 하기 전 적응 단계라고나 할까?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바닷바람보다 더 강했다.



올레12코스중 일부구간인 이곳은 바닷길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순비기나무

숫면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열매로 베개를 만들기도 하는...



멀리 차귀도가 보인다

와도,죽도,지실리도 3개섬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멍석딸기....

뜨거운 햇살에 참 곱게도 익었다.  보여지는 것 보다는 단맛이 덜한 딸기이다.



가족인듯 싶었다.

요트여행을 제대로 ....저렇게 수영을 하면서도 대화가 된다는게 참 놀라워서 한참을 듣다가

이동을 했다 ..난 수영을 못해서인지 물 위에서 유유히 대화를 나누며 노는 모습이...???



금불초....

굳이 따지자면 가을 꽃이다.  이젠 계절을 정해놓을 수 있는것이 거이 없어

그러나 가을이 오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옥빛의 바다가 참 인상적인 곳인 생이기정길....



사마귀가 더위를 피해 금불초 그늘에서 쉬고 있다.  참 똑똑한 놈이다.





만삭인 여자를 닮았다는 와도가 소나무숲 사이로....



해무로 차귀도가 조금 아쉽게 보인다....





농지정리가 잘 되어있는 밭과 수월봉



담배풀





매미가 오랜 시간의 침묵을 깨고 드디어 짧은 생을 시작 했나보다.



천선과 나무가 많이 자라서 이제는 이렇게 숲 터널을 만들었다.



능소화...

중국 원산이며 낙엽 덩굴성 목본으로 잎은 마주나며 우상복엽

꽃은 7~8월에 가지끝에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원례 열매를 맺는 나무이지만 국내에서는 열매를 잘 맺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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