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래(항몽유적지~수산저수지)

라온! 2015. 7. 23. 20:19

 

 

이 토성을 걸을때마다 사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금 늘 느끼게 한다.

요즘이야 장비가 좋아서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낼 수도 있겠지만

10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그 시절에 온전히 사람과 가축의 힘으로만

이런 토성을 쌓았다는 것이....

 

 

 

 

 

 

 

 

 

 

 

 

 

 

 

 

토성위에서 내려다보는 한 사찰도 앞에서 볼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항몽유적지는 한창 공사중....

 

 

 

 

 

 

 

 

항몽유적지를 빠져나가는데만 한 시간이 걸렸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한 지열이 시멘트포장길보다 더 힘들게 했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정말 천연 에어콘이라고 해야하나?

바람이 달랐다...ㅋ ㅋ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고 싶었는데 음용불가라고 해서....

 

 

 

 

허름한 창고 처마 밑에 양파가 참 알이 굵고 잘 말라지고 있었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걸 볼때는 잘라서 된장에 찍어 먹고 싶은 생각마저....

 

 

 

 

밭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보는 순간 미루어 짐작이 된다.

 

 

 

 

 

 

그러고 보니 작년 초겨울에 걸었던 기억이....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 남은 귤로 갈증을 달랬던 ...

 

 

 

 

사위질빵이 꽃이 피었다

 

 

지나간 태풍이 이곳은 피해서 지나갔나보다

참깨가 참 잘 자라고 있었다.

 

 

 

 

 

 

수은교..

 

 

변함없이 올해도 이곳 은행나무에는 은행이 엄청 달렸다.

 

 

 

 

수산저수지...

 

 

조금있다 파종할 마늘을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

 

 

황근

보호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이제는 많이 복원이 되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것 같다.

 

 

수산저수지가 만수를 넘어서고 있다.

 

 

 

 

수산리 곰솔까지.....

오늘 일정은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좀 고생을 했다.

무슨 생각으로 시원한 곳도 많은데 이 길을 걸었는지....

그래도 이곳까지 걸으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찬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한 번쯤 더 걸어봐질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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