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래21코스를 역으로 걸었다.
종달항이 종착역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이고 올래길을
고집하지 않고 가장아름답다는 종달리바닷길을 포함 대부분 바닷길을 택했다.
시흥초등학교앞길에는 이렇게 허브중에 하나인 유리홉스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꽃은 겨울까지도 꽃이 핀다.
시흥초등학교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한 날이었다.
돌틈에서 피어난 참깨꽃
유홍초
어느집 텃밭모퉁이에 구기자가....
21코스는 지미봉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미봉을 포기하고 올래길에서 벗어나 바닷길로...
너무 먹음직스럽게 말라가고 있어 한개를 사서 좀 불량스럽게 씹으며...
온통 쑥부쟁이들의 향연이었다.
일출봉과 식산봉도 보이고...
1코스에 있는 말미오름도 보이고...
멀리서는 수심이 앝은 곳인가 했는데 바위가 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니 우도가 참 넓게 보였다.
미안했다.
쉬고 있었는데 발소리에 놀라서 일제히 비상을....
참 예쁘게 산책로가 만들어져서 걷을때는 몰랐는데
돌아서서 보니 너무 예뻤다.
이젠 시작점도 보이질 않는다.
하도철새도래지
하도해수욕장
토끼섬...문주란 자생지답게 온 섬이 문주란으로 가득하다.
시흥초등학교를 출발 하도리보건소까지 약 4시간이 소요가 됐다
햇살이 여름햇살과는 확연히 달랐다
벤치에 잠시 앉아 쉬노라면 금새 시원함이 참 기분좋은 하루였다.
짧은 21코스를 포기하고 긴 바닷길을 택함이 참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
드라이브코스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다.
물론 한발한발 걸으면서 보는것만은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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