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취하고 있던 하천들이 오늘은 종일 시끄러운 하루였다.
어디선가 폭죽을 터트리는 줄 알았었는데 소리의 시작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였다
시원스럽게 그리고 웅장하고 거대하게 요동치며 바다로 바다로
서둘러 길을 가고 있었다.
어느 하늘에선가 쏟아져 내린비는 이렇게 어느 바다에서 다시
만나고 있을것이다.
걸을때마다 신발속에서 물에 젖은 발이 꾸룩꾸룩 소리를 내도
그 소리마저도 참 신나는 날이었다.
빗소리를 들으며 작은 우산탓에 이런 불편도 짜증이 나지않고
피식피식 웃움이 났다.
아직 철이 없어서....ㅎ,ㅎ
' 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오름~생이기정길 (0) | 2015.11.17 |
---|---|
올레7코스(수모루~월평포구) (0) | 2015.11.16 |
올레(광령2리~이호) (0) | 2015.11.12 |
석굴암가는 길 (0) | 2015.11.04 |
서중천생태.문화탐방로 (0) | 2015.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