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기해변(김녕해수욕장)....
성세기라는 사람에서 연유한 이름인지 아님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쌓은
새끼성(작은 성)들이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지는
정확치 않다.
힌 모래로 인해 유난히 바다빛갈이 맑고 투명하게
비쳐지는 바다이다.
우묵사스레피
갯기름나물
투물러스(용암언덕)
용암이 흘러가다 온도가 낮아져 앞부분이 먼저 굳어지면
계속 따라오던 용암이 앞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부풀어 올라
언덕처럼 솟아오른 지형을 만들게 되며 용암표면은
4각형에서 6각형으로 갈라져 있는데 이것은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생긴 구조로 부풀어 오른
모양이 거북이 등모양을 닮았다하여 거북등절리라고 부른다.
세잎양지꽃
'쑥'이 벌써 키가 한 뼘을 넘는다.
자주괴불주머니
벌써 보리이삭이...
이곳의 보리는 2줄보리이다.
모래냉이
유럽원산인 귀화식물로 한해살이 풀
기부에서 많은 가지를 치며 모래밭에서 자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자주광대나물 까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바다빛깔도, 부드럽게 와 닿는 햇살도, 바위틈에서
고개를 들고 키를 키우고 있는 이름모를 풀 한포기에도
봄은 벌써 내려 앉아 있었다.
그래서 키 작은 풀꽃들은 마음이 급해진다
나보다 큰 식물들이 나타나기 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잠시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는....
봄!
언땅을 뚫고 먼저 올라온 포기할 수 없는
절실한 이유가 있는
그런 봄!
그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