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오라올레

라온! 2016. 3. 21. 18:34

 

오라올레.....

보건소위 고지교를 출발해서 방선문까지 한천을

따라 걷는 고즈넉한 숲길

 

 

 

 

나리나리 개나리 동요속의 개나리가

산책로변에 드문드문 병아리가 있어야만 할 것 같이

부지런함으로 우리 곁에 이렇게...

 

 

채진목

 

 

창꼼소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소를 둘러싸고 있고

그 바위에 마치 어두운 방에 빛이 들어오도록

창을 뚫어놓은것같은 구멍이 있다하여'창꼼소"라

불리고 있으며 예전에는 마을주민들이 어린시절

이 구멍을 드나들며 물놀이를 즐기던 장소라고 함

 

 

 

 

벌깨냉이

 

 

 

 

 

 

 

 

범부채가 금방 꽃봉우리를 열고 봄 햇살을

가득 담을것 같다.

 

 

 

 

 

 

고무버섯 종류가 아닐까 싶은데....

 

 

 

 

 

 

도깨비쇠고비

 

 

 

 

 

 

풀고사리

 

 

애기소

옛날 제주목에 '애개'라는 기생과 신관목사가 사랑을 나누다

조정의 부름으로 한양으로 가면서 조만간 부르겠다고

약조하였으나 변심하여 '애개'를 까맣게 잊어버리자

기다리다 지친 '애개'가 몸을 던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곳으로 '애개소'라고 부르던것이

언제부턴가 '애기소'로 불리어 지고 있다고 한다.

 

 

 

 

 

 

 

 

 

 

 

 

제비꽃

 

 

 

 

 

 

어느날 문득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가 연락이 오면

십중팔구는 세일즈이다.  언제부터인가 이게

 정석인것처럼 통화도 하기전에 바로 이런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물론 십중팔구는 그게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가운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내 연락처에는 기록도 되어있지 않았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잘 살고 있냐?' 아니 누군데 첫 마디가 이렇게

***가 없냐! 속으로 욕을하며 그래도

교양있게 물었다'누구세요?"라고...

몇 마디를 더 건내면서 알았다

나의 오래전 친구임을....

여행을 왔단다.

그래서 문득 생각이 났고 혹시나 하면서

연락을 했다고...혹시 시간이 되면 얼굴좀 보자고...

차를 마시고 잠깐 사는 예기를 하고

'잘살고 있어'라는 참 멋 없는 인사를

하고 서로 등 돌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소중한 인연...

그대가 나의

친구라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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