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720

올레17코스

올레17코스... 월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이 길을 걸을때마다 꼭 담아가는 풍경이 물길을 따라 동,서의 그림같은 모습... 초록이 없어 황량할 것 같은데도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언제나 "옮음" 이다 월대천 제주시에서는 년중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사위질빵 씨방 사철나무열매에 노린재 구기자 꽃잔디 설악초 모람 졸참나무열매(도토리) 작년 유자가 떨어지지 않고 아직도 생존! 집 울타라에 수확한 박을 모아 올려놓아 그 덕분에 참 오랜만에 본다"박"을...!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이 감뀰따기를 너무나도 많이 해본일이기에 보기만 해도 까마득하다 이 것을 하나하나 추운 겨울에 수확을 해야한다 걷다보면 지금 가장 많이 보게되는 풍경이 과수원마다 노랗게 익은 감귤들이다 눈이 내리기 전..

길 이야기 2023.11.22

올레18코스

올레18코스(조천~삼양구간) 대섬 트리안열매 꽃기린 계요등열매 산국 닭머르 돌염전 토종동백 다정큼나무꽃 지금은 까만 열매가 계절에 맞지만...! 삼양포구 괭이갈매기들도 물놀이 중이다 삼양검은모래해변 날씨가 정말 덥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널뛰기가 너무 심한게 아닌가? 날씨를 보고 차림을 얇게했는데도 겉옷을 벗고 싶은만큰 등에서 땀이 났다 해가 많이 짧아져 집에서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다 보면 오전이 다 지나가고 만다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도 나이탓인지,계절탓인지....?

길 이야기 2023.11.21

올레7코스(법환~월평구간)

올레7코스(법환~월평)... 명자나무 열매 범섬 선인장 꽃 언제부턴가 이 윤슬이 참 매력적이다 서건도 한라산엔 힌 눈이 하햫게... 네발나비와 산국 나도힌꽃샤프란 부용씨방 무당벌래 하나하나 다 땋야하는데 언제 끝날라나? 들국화라고 부르며 참 많이도 집에 꽃아두었던 꽃이다 들판에 산국,감국이 지천으로 펴있다 TV에서 본 강원도 들판은 회색빛만 있던데 제주는 아직도 형형색색의 꽃과 초록의 녹음이 가득하다

길 이야기 2023.11.20

올레8코스와 중문

올레8코스와 중문... 천제연폭포 나뭇잎들이 떨어지면서 숨겨왔던 모습들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계절이다 속속들이 보여지는 작은 가지하나하나 너무나 이쁘게 보인다 지금 이 계절의 이런 나무들은 참 좋아한다 이렇게 나뭇잎이 하나 둘 남아있는...! 선임교 먼나무 열매가 꽃처럼 탐스러운 모습이다 먼나무길 해국 나도힌꽃샤프란 유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개인 하늘은 바다위에 이렇게 반짝이는 윤슬을 만들어 준다 철이 없는 작은 주홍부전나비 가을 유카 누운 주상절리 주상절리 몇 번을 같는데 공사중,날씨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돌아서야 했는데 오늘도 요란한 날씨로 우박이 쏱아지다 비가 내리다 해빛이 쨍...! 수십번을 반복했던 날씨였다 걸으면서 몇번 마주했던 날씨라서 기다리면 혹시나 개이지 않을까하면서 기다렸는데 전혀 개..

길 이야기 2023.11.18

당오름,생이기정길

당오름,생이기정길... 당오름에서 본 고산리마을 당오름전망대 수월봉과 고산평야 차귀도 죽도와 와도 등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로 경관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차귀도라는 이름은 옛날 중국 호종단이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여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할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폭풍을 일으켜 이 섬 근처에서 배를 침몰시켜 돌아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 아름다운 길에 사람이 없다 커피 한 잔을 하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다 피라칸사 개쑥갓 감국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된 듯한...! 그래서인지 늘 사람들이 있는 길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없었다ㅣ 길도 초록이 사라지면서..

길 이야기 2023.11.13

올레1코스

올레1코스(시흥~종달리구간) 말미봉 제주올레안내소 산박하와 부전나비 말미오름정상에서... 제주스러운 밭담 꽃향유 무당벌래인가? 근데 내가아는 무당벌래보다 훨씬 크다 새박 성산일출봉 우도 지미봉과 우도 올레꾼들의 뒷모습도 한폭의 그림이다 당근밭 곳곳에서 국화들이 피어있음은 가을이라는 건가? 한 낮에는 지금도 덥다고 느껴지는데 오늘은 초겨울 날씨처럼 바람이 차다 일일초 개머루 제주스러운 모습의 어촌마을 해국 달뿌리풀 청둥오리떼 괭이갈매기들이 모임날인가? 종달리에서 본 우도 번호표까지 받으면서 기다려 먹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도톰하면서도 부드럽고 짜지도 않아 아주 만족! 친구들과의 외출이었다 올레길도전장을 내고 패스포트를 사 스탬프를 찍는 엄청난(?) 날의 시작이라고나 할까? 전 구간을 목표로 내딛 첫 ..

길 이야기 2023.11.12

올레15코스

올레15코스... 소규모의 타운하우스인데 제주스러움이 느껴지기는 한데 좀...? 이런 집이 난 더 정겨움이 느껴진다 바위솔꽃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모습이다 황호접이 나무 수준으로 자라 꽃이 만개했다 배풍등 국화꽃들이 많이 보이는것을 보니 가을이기는 한가보다 멀구슬나무 메리골드 선운정사 꾸지뽕열매 어느집 울타리엔 이렇게 국화가 가득하다 다알리아 고깔양배추 밭담이 감싸주는 밭에서는 쪽파가 싱그럽다 바늘꽃 바늘꽃(기우라)은 일년내내 꽃을 보는 듯! 참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것 같은 감나무에는 고운 선들과 노란 감이 시선을 잡는다 11월인데도 한 낮에는 덥다고 느껴진다 비가 그치고 나면 예년 날씨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춥기보다는 덥다 그래도 곳곳에서 가을임을 느낄 수 있다 국화가,익어가는 열매들이 높아지..

길 이야기 2023.11.07

올레16코스

올레16코스... 포세이돈얼굴바위 털머위 국화(소국) 해국 태풍급 바람에도 너무나 평화로이 나는 괭이갈매기 돌가시나무열매 쑥부쟁이는 지고 ....ㅠㅠ 밤새 비바람이 심하게 휩쓸고 지나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바람이 잦아들어 걸었는데 바닷가는 태풍급 바람이 아직도 진행중! 그래도 온도는 그리 낮지 않았는지 춥지는 않아 걷기에는 성난파도가 좋은 친구가 되었다

길 이야기 2023.11.06

올레10코스

올레10코스(화순~운진항) 날씨가 정말 덥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11월에 도로변 화단의 모습이다 11월은 어디쯤인지 찾아볼 수가 없다 형제섬 산방산 사계바닷가 감자밭과 경비행기 격납고 그리고 산방산 감자열매 양배추밭 덩굴모밀 운진항 실새삼 쑥부쟁이 개머루 아침 저녁은 가을인데 한 낯은 여름이다 가뭄도 심해 밭마다 작물에 물주기로 스프링쿨러들이 밭마다 돌아가고 있다 여행을 온 사람들도 계절에 맞지 않아 많이 불편한 옷차림으로 힘들어한다 이상기후라는 말이 이젠 생활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듯 하다

길 이야기 2023.11.01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 산방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 길이 정말 아름답다 형제섬 너무나 가까이 보이는 가파도에 심취한 사람들 마라도와 가파도 가파도 모슬포 운진항까지도 깨끗하게 보인다 사계절 어느때 걸어도 아름다운 길이다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곳 둘레길도 물론 아름답지만 둘레길에서 보는 주변의 풍경들이 정말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오늘은 가파도,마라도,산방산,형제섬 그리고 모슬초 운진항까지도 너무나 아름답다

길 이야기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