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720

올레17코스

올레17코스... 이호테우해변 이호등대 도두항교에서 본 그림같은 풍경 도두항 동백 줄을 서며 기다리다 사진을 찍었던 곳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없어 기다림 없이... 돈나무 터널 남쪽하늘은 이랬다...! 도두봉정상에서 같은 하늘인데 남과 북이 너무나 다른 하늘! 사진찍기 좋은 길...! 용천수 용설란꽃대 한라산쪽 하늘과 바닷가쪽 하늘이 오늘은 전혀 다른 하늘이다 바람은 쌀쌀했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 좋다 아침까지도 비가내려 혹시나 했는데 예보처럼 조금늦은 아침이 되면서 이쁜하늘이 선물처럼 다가왔다 바다는 파도가 높아야 멋지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우리집에서도 멀리 바다가 보여 이쁘겠다싶어 선택을 했는데 탁월했다

길 이야기 2024.01.10

번영로 산책길

번영로(신풍) 산책길... 길바닥에 도토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 쓸어 담는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듯...!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 너무 좋은 길이다 확장공사를 하면서 (구)도로를 살려 중앙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남겨 놓았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의 길은 아니었다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이었는데 도로공사가 끝나고 오래지 않아 그 나무들이 다 죽어버렸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난무했고 그 죽은 나무들을 베어내고 심은것이 팽나무였다 제주다운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계절마다 꽃이피고 열매가 열리고 차량에 구애받지 않고 긴 구간을 걸을 수 있는 가로수길이 되었다 동백이 피어있고 매화가 준비를 하고 베롱나무가 그 뒤를 이어..

길 이야기 2024.01.08

올레8코스(상예~하예)

올레8코스(상예~하예)... 수선화가 고개를 숙이고 반갑게 맞아준다 미세먼지는 "나쁨"인데 꽃들은 "좋음"이다 산국 상예동 벚나무길 그리 오래지 않아 벚꽃이 흔날리는 벚꽃명소로 변할것이다 이름모를 풀 한포기도 참 이쁘다 동백 머지않아 금방 꽃이 피겠네하며 걸었는데...? 청둥오리들도 힐링이 될것같은 곳 조금전에 봉우리와 인사를 하며 걸어왔는데 세상에나 1월초인데 매화꽃이 피었다 너무성급한게 아닐까? 그래도 1등이라서일까? 가지마다 피어있는 꽃들이 한참을 머물게 했다 물수세미 물봉선 갯무 나비나물 금귤 콩알만한것을보니 관상용인듯하다 계절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건지...! 봄,여름,가을,겨울꽃이 다 피어있다 체감온도도 겨울보다는 봄이다 그래서인지 모든것이 참 여유로워보인다 종종걸음이어야하는데 조금 두꺼운 못..

길 이야기 2024.01.04

올레15코스(한림~납읍)

올레15코스(한림~납읍구간) 한림항은 해풍으로 말려지는 생선들이 종류별로 줄을 맞춰 ...일광욕 중! 가마우지떼 가마우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가까이서 보니 이 아이도 참 이쁘다 괭이갈매기 명자꽃이 피려다 놀랬나보다 명자열매 조금은 더 머물러있게하고픈 주인의 마음일까? 한때는 참 이뻤을텐데...ㅠ ㅠ 12월 끝자락에 그렇게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 노지에서 이렇게 얼지않고 건재한 모습! 방울양배추 다양한 양배추들을 보면서 참 궁굼했다 맛은 다 비슷하던데 ...왜? 꼬깔 양배추 어쩌다 보였었는데 올해는 참 많이들 심었다 채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양배추는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한 채소일까? 양배추 노박덩굴 다육이인 진주목걸이 눈이 녹으면서 곳곳에 ..

길 이야기 2023.12.30

트멍

효돈구경 (9경)트멍길... 다육이마을이라던데 천지가 다 다육이...! 겹동백 기념품을 받았다...의이제기 보상인가? 명자꽃 가로수도 전부 감귤이다 애기업개돌 구덕찬돌 공사중이라 지금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감귤박물관 실내전시실 다양한 종류의 귤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동박새들에게 맛집인 모양이다 이렇게 많은 동박새를 한 곳에서 본 것은 처음인데 워낙 예민해 조그만 인기척에도 도망가서 제대로 담지 못해 못내 아쉬움! 병솔나무꽃이 지금 필 준비를 한다 한가닥 한가닥... 미세먼지가 "나쁨"이라 정말 뿌였다 효돈9경...마을 초입은 참 많이도 다녔는데 구석구석 걷다보니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감귤박물관이 있어 가로수까지도 너무나 제주스러운 곳이었다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는데 내가 걸은 방향이 역방향이었던 모양..

길 이야기 2023.12.29

올레6코스(쇠소깍~보목)

올레6코스(쇠소깍~보목) 이렇게 여리여리한 꽃이 그 폭설속에서도 견디어 햇살머금고 이는 모습이 넘 이쁨 다람쥐가 없어서일까? 많아도 너무 많다.밟혀 으스러지는 소리가 ... 쇠소깍 게우지해안 미세먼지로 섶섬도 희뿌였다 제지기오름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자랐을까? 날씨가 포근하다고 쉬고 있던 나비도 외출 토종동백 날씨가 포근해지니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깨끗한 하늘이 보고 싶었는데,,, 다 좋을수는 없다는 말이 자연에서도 적용이 되는가보다 그래도 날씨가 포근해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에 생기가 넘쳐나보였다 과수원마다 미처 따지 못한 밀감수확이 한창! 괜시리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길 이야기 2023.12.27

올레7코스

올레7코스... 산국 감국 갯국 섶섬과 문섬 선인장열매와 꽃 범섬 참새들도 많이 추운 모양이다 털별꽃아재비 애기동백 가게 출입문 앞에 한 참을 앉아있는것이 문을 열라는것 같이 보였는데 주인이 먹을것을 같고 나왔다 분명 길고양이인듯 한데...! 겨울이어서인지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줄었다 요 몇일은 좀 더 춥기도 해서이겠지만...! 제주의 겨울은 다른 지방과는 달라 겨울에도 초록과 꽃들을 쉽게 만날수 있어 사진으로 보면 계절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꽃들도 계절과 상관없이 피고해서 지금은 걷다보면 늘 만나지는 꽃이 동백꽃들이다 추운 겨울에 피는 동백이 참 고맙다

길 이야기 2023.12.24

올레1코스...

올레1코스(종달~성산구간) "게"도 잡고싶고 "조개"도 잡고 싶은데 번번이 물때가 맞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없을때는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있어던것 같은데...ㅠ ㅠ 물때를 보고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내 인지총량의 법칙으론 그거까지는 불가항력이라 출발할때까지도 생각이 나질 않고 내가 움직이는 시간때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물때를 피해 다니는 시간인듯 하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맞는날도 있겠지? 라며 걸어본다

길 이야기 2023.12.15

송악산둘레길

송악산둘레길... 가파도.마라도 여유로운 제주마들 감국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꼽으라면 송악산둘레길과 섭지코지가 아닐까? 언제 어느계절에 걸어도 늘 아름다운 길이다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몇번을 와도 늘 새로운곳처럼 설레게하는 곳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 더 근사하고 더 특별한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데 이 풍경을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없다

길 이야기 2023.12.14

올레10코스

올레10코스(하모~사계) 모슬포가 봄 같은 날씨였다.12월 중순이...! 애가동백꽃술이 넘 이뻐서...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새들도 너무나 여유롭다 손바닥선인장 가을모습에...ㅋㅋ 감자열매 격납고 완전 봄인듯 착갈할정도로 ...! 섯알오름 일제고사포진지 이 시설물은 당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 알뜨르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시설로 5기의 고사포 진지 중 4기는 완공되고 1기는 미완공된 상태다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에서의 산방산 요즘 판다가 대세라 한컷... 갯국 청둥오리들의 단체로 휴식시간 몇일 엄청 습하고 더웠었는데 오늘은 따뜻한 봄날처럼 날씨가 너무 좋았다 12월의 날씨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비,바람이..

길 이야기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