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720

올레16코스

올레16코스... 분홍노루귀 노루귀 무스카리 삼지닥나무 대단한 덩이괭이밥 꽃잔디 동백 데이지 꽃사과 줄딸기 어렵게 찍은 소철꼬리부전나비 정말 나비를 담고 싶은데 그렇게 많은 나비들이 잠시도 가만히 있어주질 않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괭이밥 복숭아 꽃잎보다 꽃술이 더 화려하고 곱다 토성 제비꽃 자목련 병으로 외벽을 쌓은 주택 금잔화 배꽃 로즈마리 조팝나무 박태기 주인장이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가 보다 개나리 모과 데모루 월동이 되면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청보리밭 올레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보기가 쉽지않다 키작은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그들과 눈마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벚꽃은 피지않아 축제도 참 어이없게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꽃들은 앞을 다투며 피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월동이 되..

길 이야기 2024.03.23

올레18코스(대섬~삼양)

올레18코스(대섬~삼양) 정겨운 밭담과 유체꽃 청보리 이런 모습이 전형적인 올레이다 찔레 앵두 뷰 좋은 곳에서 파스타까지...호사였다 18코스중 단연 으뜸인 닭머르 삼양해수욕장 바닷가를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참 많다 아직은 발이 시릴것 같은데...?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눈이 부실정도였다 잠깐 앉아 바다를 보며 참 감사했다 지금 이곳에 있음에... 부지런히 맘껏 걸을 수 있음에... 혼자서도 잘 놀고 있음에...

길 이야기 2024.03.21

올레19코스(조천만세동산~함덕)

올레19코스(만세동산~서우봉) 조천만세동산기념탑 멀리 서우봉이 보인다 신흥리바닷가 신흥리마을...볼때마다 참 이쁘다 함덕바닷가 물이 빠진 모래사장엔 갈매기들이 휴식터...! 함덕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이었다 서우봉둘레길은 유채꽃길이 되어있다 서우봉 둘레길은 올레길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 조금 돌았다 다려도 갯무 몰랐는데 바닷가는 바람이 장난아니었다 옥빛 바다와 힌 파도가 만나면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림같은 바다풍경...넘 좋았다 깨끗한 하늘과 성난파도 서우봉 둘레길에서 내려다보는 함덕해수욕장과 마을 풍경을 기대하며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행복했다 하늘이 깨끗해야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오늘은 100점짜리 하늘이었다

길 이야기 2024.03.20

올레5코스(남월~위미)

올레5코스(남원~위미) 남원포구에서 출발 점점 모습이 좀 어설퍼지고 있는 한반도 그렇게 변하는 모습도 좋아 한 컷...! 거문딸기 분홍장구체 갯무 장딸기 금귤로 디저트를 만드는 중이라고... 조그만 카페에서 커피 한잔도 추가...! 주인장의 손재주가 부러운 시간이었다 가자니아 갯모밀 개나리 위미항 하귤 향기별꽃 어제보다 날씨가 10도이상 추워진다고 해서 좀 따뜻하게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ㅠ ㅠ 초여름 날씨였다 햇살을 등지고 앉아 수다를 떨면 시간가는 줄 모를것 같은 그런 날이었다 토종동백은 아직 있으려나 했는데 꽃을 보러가기에는 이젠 아쉬움이 남는 그런 계절로 바뀌었다 심고 가꾸지 않아도 제멋데로 피고 지는 꽃들이 봄 올레길에는 참 좋은 벗이다

길 이야기 2024.03.18

올레13코스(저지~용수)

올레13코스(저지~용수)... 배추꽃 저지오름둘레길 사진에 담은 첫 고사리 할미꽃 제비꽃 보리밭 뽕나무 둥근빗살괴불주머니 상동열매 훈장화라고도 불리는 가자니아 복숭아꽃 으름덩굴 암꽃과 수꽃 용수저수지 올레길 스템프를 찍는 친구가 있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 구간을 걷고있다 나는 내 취향인 구간만 잘라 반복적으로 걷는데 완주가 목표인 친구때문에...! 혼자 걷던길을 오늘은 셋이서 걸었다 미나리도 득템하고 달래도 캐고... 나는 완주가 목표도 아니고 운동을 위한 걷기도 아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어 대부분의 올레길을 반정도만 걷는데 요즘은 종종 한 코스를 다 걷고 있다 코스들이 수시로 바뀌고있어 나쁘지만은 않다 이 코스도 예전과 많이 바뀌어 있다

길 이야기 2024.03.14

효돈트멍구(9)경길

효동 트멍구(9)경길... 생사는 잘 모르겠다 초대형의 아름다운 수형을 뽐내고 있는 담팔수 이런길이면 반려견과 산책하기는 굿...! 남내소 말굽버섯 효돈천 마당에는 벚꽃이 한창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팝나무 하귤 감귤박물관 지금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숨겨져있던 집도 드러나고... 애기업개돌 미니수선화 사계패랭이꽃 후추등 아직까지 나무전봇대가 있다...세상에나...! 백서향 쇠소깍 색이 바래서 잘 몰랐는데 왜나무다리... 게우지해변 오후3시부터 비 예보가 있었는데 도착점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조금 더 연장해서 올레길을 걸을까했는데 비가 금방 그칠것 같지 않아 오늘은 "트멍길"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역방향으로 걷다보니 길을 찾기가 쉽지가 않아 제대로 걷지 못해 오늘은 정방향으로 전 구간을 ..

길 이야기 2024.03.11

올레10코스(운진항~사계)

올레10코스(운진항~사계)... 운진항에서 출발 자주괴불주머니 산방산과 유채꽃 장딸기 미나리아재비 토종벌이 장딸기꽃에 얼굴을 묻고...? 형제섬 네발나비도 다시 활동시작...! 톳 3월초인데 벌써 청보리가 ...여물긴 할까요? 수레국화 계절을 잊은 식물들이 종종눈에 띄어었는데 이젠 앞서도 너무 앞선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은 좀 쌀쌀했지만 햇살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곳곳이 사람들의 발길로 시끌벅적...! 유람선도,여객선도 바삐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짐이 되어버린 패딩을 들고도 모두가 행복한 모습들이다 그게 봄이주는 힘인듯...!

길 이야기 2024.03.09

올레9코스

올레9코스(군산~화순) 장딸기 개구리발톱 안덕계곡 매화는 이젠 매실이 되었다 갯무 먼나무 완연한 봄이라는 봄이 오고 있다는 정도가 아닌 이젠 어디를 봐도 봄이 깊어졌다 초록빛이 햇살에 반짝거리고 크고 작은 꽃들이 어디든 하늘을 향해 피었다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사람들도 경쾌하고 조그만 연못에서 먼지를 털어내듯 목욕을 하는 새소리가 귀를 열게한다 그렇게 성큼 다가온 봄은 쌉싸름한 쑥에서 알싸한 달래에서 비빕밥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유채꽃의 봄을 맘껏 즐겨보라고 한다

길 이야기 2024.03.07

올레15-A

올레15-A(한림~고내) 복숭아꽃이 벌써 개화를 했다 선운정사 "제비집" 이런 개성이 강한 건축물들이 종종있다 목련 금방 보리이삭이 낳올듯한 모습이다 꽃이 탐스러운 호주아카시아 한림항을 출발 A코스(농로길)을 택해 고내까지 전 구간을 걸었다 4시간이 조금넘게 소요가 된듯하다 걷기에는 이젠 어디나 봄인듯 풀내음,꽃향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올레길 완주목표로 걷는 친구와 정석대로...! 좋다,나쁘다를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번을 걷다보니 내 취향에 맞는곳과 아니곳이 구별이 되어 난 좋아하는 같은 구간을 반복해서 걷는편인데 "완주"를 고집해 가끔씩은 동참을 하고 있는데...? ㅠ ㅠ

길 이야기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