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720

올레7코스(월평~법환)

올레7코스(월평~법환)... 털목이배추힌나비주홍작은부전나비참나리하눌타리구기자능소화달개비아부틸론답다디수국은 영업종료지금은 꽃대 자르기가 한창중이었다오가피열매와 노린재방아풀무늬아이비소철꼬리 부전나비황근리아트리머스강정천악근천서건도너무나 맛있었던 라면...(너무 굶주려서일까?)  답다디 수국을 보기위해 택한 코스였는데 꽃이 져서 영업을 종료했다열심히 다닌다고 했는데 아직 몇군데남아있는데 그곳들도 꽃이 진게 아닐런지...?장마라 날씨를 종잡을수가 없어 계획을세워도 실행하기가 너무나 어렵다비가 온다고 했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리고비가 없다고 했는데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습하기는 했지만 해빛이 없어 걷기는 좋았다미세먼지도 좋음이고...!

길 이야기 2024.07.01

올레14코스(월령~한림)

올레14코스(월령~한림)... 선인장군락지 답게 지금 꽃이 한창이다수련명주실잠자리고추잠자리가 보이면 가을이라고 했었는데어릴적에는...아닌가 ?채송화능소화멍석딸기해녀콩주홍작은 부전나비갯메꽃하눌타리강아지풀배령연대기생란아가판사스(백색)비양도금능해수욕장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 바닷가에는 벌써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비 예보가 있었는데 점점 뒤로 밀리더니 순간사라져 버렸다...!우산을 챙기고 모자를 쓰지 않고 나섯는데우산이 없었으면 걷지 못할뻔 했다우산을 양산삼아 짧게 걸은 올레길...!이젠 올레길을 걷기에 고민을 하며 코스를선택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나 보다

길 이야기 2024.06.26

올레16코스(예원동~수산)

올레16코스(예원동~수산)... 다알리아겹물망초별수국접시꽃과 초당옥수수헛개나무꽃노랑코스모스수산저수지참 여유롭게 전원생활중인 고양이비파분홍낯달맞이꽃란타나 수산저수지가 공사때문인지 바닥이 다드러나 있는 모습이었다꽤 많은 양의 물이 저장이 되는 저수지인데...한낯에는 길을 걷기가 힘이드는 계절이 됐다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쉬임없이 흘러내린다그런 계절을 참 잘 기억하는 자연은아름다운 꽃이피고 열매가 맺혀간다경이롭기까지 하다

길 이야기 2024.06.14

올레8코스(상예동~대평리)

올레8코스(상예동~대평) 흑장미 같은 접시꽃돌가시나무황금낯달맞이꽃핑크색 꽃의 병솔나무게가시성게논짓물가자니아와 나비갯무와 배추힌나비하례포구사스타데이지황화코스모스박수기정란타나송엽국과 나비  벚나무길을 걸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벚꽃이 피는 시기에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던 곳이 오늘은 너무나 한적했다그 때가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까마득히 잊고 다시 새로운 곳을 찾는다영원한 것은 없다그 화려함은 열매로 잠시 묶고 떠나버렸다내년 그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또 다시 찾을 것이다우리네 삶도 그렇지 않을까?늘 화려할 수도 부족함이 없을 수도초라하고 추하지 않을 수도 없다내가 원하지는 않지만 늙고 병들고 ...다 아는데도 나랑 상관이 없는 듯 살아간다오늘은 그런 삶이 참 좋다고 느껴진다오늘같은 내일이 올거라고 ..

길 이야기 2024.06.03

올레17코스 (광령~내도)

올레17코스(광령~내도구간) 송엽국참개구리장딸기개망초당아욱요즘 제일눈에 띄는 꽃은 "접시꽃"초롱꽃날씨가 너무좋다연두빛이 싱그러움이 이젠 진초록이 되고보리,마늘,양파는 수확이 한창이다무수천댕유지공작도 아니고 이게 펴지면서 꽃이 핀다월대천이 코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실고사리흑보리집으로 가는 올레길들이 하나같이 참 깨끗하다이 골목끝은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너무나 깔끔해 몹시 궁굼했다수국의 계절이 오고 있다내도알작지백합  얼마전까지만 해도 벚꽃벚꽃 했었는데 이젠열매가 달리고 봄은 여름이 됐다쫒기 힘들정도로 빨라져 버린 시간분명 엄청 더디게 간다고 느끼면 살았던 시절도있었는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빠른걸까?주변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아 참 많이우울해지고 있는데 애써 밝아보려고 하는데도문득문득 마음이 무거..

길 이야기 2024.06.01

어리목탐방로

어리목탐방로... 산딸나무홍로도라지호자덩굴애기나리은대난초민백미꽃제주조릿대를 잘라서인지 민백미꽃이 엄청 많다시로미세바람꽃도시처녀나비인것 같기는 한데...?움직임이 적은걸로 봐서 날개를 말리고 있는 중인듯했다구상나무큰앵초 최근 오름을 오르면서 너무 힘들어 정말고민을 했다. 처음으로...!과연 별일 별일없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물론 헉헉 거리면서 걷긴했지만 목적지인윗세오름대피소까지 무시히 도착윗세오름에도 철쭉은 없고...ㅠ ㅠ선작지왓에서 곱디고운 철쭉을 기대했는데군데군데 몇 그루가 전부였다엄청 아쉽기는 했지만 날씨가 너무좋아제주시가 한 눈에 들어왔다

길 이야기 2024.05.30

올레21코스

올레21코스... 목적지로 가는중에 너무 이쁜 세화바다라서...!날씨가 너무 좋아서 지미봉이 유혹하도리바닷가에서 만난 말미잘여러종류의 고동들...철새도래지에서 한 컷너무 힘들어서 올라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날씨가 너무 좋아 아는 풍경인지라헉헉 거리며 300m올랐는데  역시 아는 풍경아는것이 무섭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확실히 습득했다...짱!종달리바닷가에서 오징어 한마리 맛있게 먹고!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맑고 깨끗했다물이 많이 빠지는 날이었는지 바닷가마다게를 잡고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다조개는 관심이 없고 "게"는 잡고 싶었는데도구도 담을 용기도 없어 ...항상 준비를 해야하는건데...ㅠ ㅠ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오늘은 더 욕심을 내지 않아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길 이야기 2024.05.19

올레16코스(광령~고내)

올레16코스(광령~고내)... 붉은인동아마릴리스초당옥수수뚜껑별꽃베찌힌색은  오늘 처음본다앵두감꽃알리움접시꽃사스타데이지갯까치수영갯개미자리모래지치막사국남또리포구포세이돈얼굴바위고내포구  역방향으로 16코스  전 구간을 걸었다오랜만에 많이 걸었는지 마지막은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듯 많이 무거웠다아침에 출발해서 두시가 넘어서 아,점으로 국수...!맛있게 먹었던 집인데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맛을 느끼지도 못하게 먹었다바람이 좀 심하다 싶게 불어서 덥지는 않았는데정신은 하나도 없었다요즘 유난히 바람이 자주 부는 듯...!

길 이야기 2024.05.17

올레13코스(낙천리~)

올레13코스(낙천리~~) 수련노랑꽃창포잦길전망대닥나무오디방울새풀분홍낯달맞이꽃복숭아애기범부채가자니아보리밭도 이젠 황금보리밭이다청보리도 몇번 보지 못한것 같은데...!메밀국화잎아욱겹황매화벚나무열매(버찌)라벤다장미의계절답게 곳곳이 장미꽃이...정금나무저지리마을회관까지...벌써 올레길이 무더워졌다그늘을 찾게되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빠르다고 느끼기도 전에 그보다 더 빠르게...ㅠ ㅠ 얼마전까지만 해도 혼밥은 잘 하지 못했다대부분 카페나 편의점을 이용했었는데이젠 씩씩하게 혼밥을 좋아한다시대가 바뀌고 다른 문화가 새로 생기고아무런 생각없이 "그랬었으니까"그냥 따라가던그런 세대의 우리랑은 참 다른 가치관!적응이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화들이이젠 조금씩 받아들여지고 좀 곱씹어보면어쩜 참 현명한 생각들이라고 인정..

길 이야기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