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곶자왈
구실잣밤나무
제주진득찰
예쁜 하늘문을 만들어주고 있는 보리수나무
돌 아래로 내리지 못한 뿌리가 판근의 모습으로
이런게 곶자왈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삶
털목이
노박덩굴은 나무 수준이다
야생느타리
보리수
무환자나무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사람들의 발길에
벗겨지면서 고운 흑진주를 보는듯...
잔나비걸상버섯인듯 싶다.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없는 곳이
곶자왈이지만 이곳은 단풍나무들이 많아
가을이 참 아름다운 곶자왈이다
조금 더 기다려주면....
산방산 너머로 넘어가는 하루의 모습이
또 눈물이 날 것 같아 꾹 참고 올려다 본다
너무 아름답다
어느 순간 문득 나도 나이를 먹고 있음을 느낀다
TV를 보다가 ...
감동적인 영화를 보다가...
슬픈 소설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한줄 글귀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한다.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게 되고
오늘 하루 잘 살아 주었음에 감사하게 되고...
행복을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는 비로소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