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기정길...
뽀오얀 아기피부처럼 고운 복숭아꽃
분홍빛이 워낙 고운 꽃이나 눈에 쉽게 띄고
그냥 무심한 척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꽃이다
산자고
이 길은 재선충병으로 소나무들이 많이
재거되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걷는 내내 차귀도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그 모습도 참 많이 다르다
형제라도 되는지 참 많이 닮은 팽나무
선상 낚시를 마치고 들어오는 어선 한 척이
포구를 차귀도를 더 멋지게 만들어 준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언제 걸어도...
"눈으로 본것만 말하고 귀로 들은 것은 말하지
말라"는 말처럼 이 길은 눈으로 담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반드시 말을 해야 길이다
제주의 해안선은 그 어는 곳이든 다 특색이 있고
또 각기 다른 아름다운 선을 같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위 그룹에 드는 곳이다
커피 하나를 들고 걷다 앉으면 그 곳이
가장 아름다운 카페가 되는 그런 곳이다
혼자여도...
둘이서도...
그리고 여럿이서 걸어도 행복한 길
생이기정길로 초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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