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오름...
바람은 차갑지만 풍경은 전형적인 가을그림이다
사방으로 뻥뚤린 전경이 답답했던 마음곳까지
시원한 탄산수를 마신것처럼 시원하다
양지바른 산소앞에는 잔대가 아직도 고운 꽃 그대로이다
힌씀바귀
정물오름에서 본 금악오름
새별오름에서 북돌아진오름까지의 오름군락
송장풀
정물오름에서 본 당오름
정물오름에서 본 도너리
한 시간이면 충분한 오름이다
그런데 행복감은 종일이다
한번 가 봤으면 되지 같은곳을 왜 그렇게 자주 가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근데 왜 같은 곳이라는걸까?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봄,여름,가을,겨울이 다르다
시간에 따라 다르고 날씨에 따라 다르다
부는 바람에 따라 다르고 햇살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래서 나에게는 같은 곳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