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생이기정길

라온! 2022. 10. 11. 19:10

생이기정길...

가는길에 이쁜 코스모스를 만났다

많은 꽃들이 있지만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를 이길 꽃은 없는것 같다

 

생이기정길에서 본 차귀도

쑥부쟁이

금값이라는 배추가 열심히 자라고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도로를 덮쳐

엉앙길은 통제를 하고 있어 걷지못하고 눈으로만...

수월봉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파도가 높았다

하지만 바다는 성난모습이 더 아름답다

옥빛의 바다가 흰 거품을 일으키며

쉬임없이 밀려들었다

언제 걸어도 언제나 아름다운 길이다

차귀도행 유람선을 예매하고 시간적 여유가 좀 

있어 걷고 왔더니 기상악화로 배가

출항을 하지 않는다고 ...

도착했을때 출발하는 유람선이 오늘 

마지막 유람선이었던 것이다

못내 많은 시간을 하례해 같던 길이라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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