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울타리에 경쟁하듯 피어있는 나팔꽃
고구마가 꽃이 피는줄도 모르고 살아온
세월도 있는데 이젠 해마다 보는 꽃이 됐다
내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다닐때
고구마가 꽃이 핀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전혀 없고 꽃을 본적도 없었는데
확실히 기후변화인듯 하다
그래서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었는데
이젠 이렇게 고구마밭에서 쉽게 본다
나팔꽃과 비교해보면 꽃잎이 조금 더
두껍고 나팔꽃의 꽃잎은 안으로 갈수록
색이 연해지는데
고구마꽃은 그것과 반대로 꽃잎 안쪽의 색이
더 진하다
그래서인지 고구마꽃이 더 화려해 보인다